어머니 이름만 불러봐도 눈물이 핑 도네요
태영오빠도 그런가요??
아니 모든 자식들이 어머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 하겠죠?
어제 엄마랑 크게 싸웠어요
아니 저 혼자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그랬어요
아버지 때문에 상처 많이 받으신 엄만데.. 제가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소리지르고 엄마한테 화낼때는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셨어요
상처 받으신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앉아 있는데 엄마가 서먹하신지 방에 들어가시더라구요.......
바로 뒤따라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아 한참을 고민하다가 엄마방으로 들어갔어요
울고계시더라구요............
등을 돌리고 누워 계시는 엄마께 허리를 감싸며 제가 안아드렸죠...
엄마가 먼제 말을 하시더라구요
\"엄마는 그렇게 말한게 아닌데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다\" 이러시는거예요
\"아니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미쳤는갑다 소리지르고 내가 미안 상처많이 받았제\" 라며 말을 했어요
\"상처는 무슨 엄마하고 딸사이에....괜찮다\"
엄마는 계속 괜찮다면서 오히려 \"엄마 감기 니한테 옮겠다며 내일 일 가야 되는데 그만 가서 자라\" 고 하셨어요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한참을 말없이 안고만 있다가 \"사랑해\" 라고 말했어요
엄마도 저보고 \"딸 많이 사랑한다\" 이러시더라구요
이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엄마 내가 어제는 너무너무 죄송했어요
사랑해요 엄마~ 너무너무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 감사 드려요^^
엄마에게 선물하나 해 꼭 드리고 싶어요
미용실 가실대가 다 되신거 같은데 헤어상품권 주시면 안될까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