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이처럼 행복할줄 몰랐습니다.

  • 박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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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1-08 16:02
저는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코끝에 스치는 바람마저도 새롭게 느껴지네요.

제가요..
어제 너무 놀란 일이 있었거든요.
사실 저는 얼마전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늘 조심조심 하면서 살고 있는데,
어제가 정기검진일이었어요.
저는 별 생각없이 초음파검사를 받는데,
제게 뭐 작은 혹이 또 보인다며, 걱정스러운 말을 하지 뭡니까??
순간, 앞이 노랗고, 머리속은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저는 울며 불며 담당의사선생님을 찾았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아 이거요, 별거아닙니다. 괜찮아서 지난번 수술할때 그냥 뒀습니다\"

저는 오늘이 이처럼 행복할줄 몰랐습니다.
행복한 이마음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노래신청할께요...윤도현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