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에게 힘을주세요!!

  • 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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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02 16:50
안녕하세요..
전 대구경신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저에게는 누나가 한명있는데요

이번에 수능을 봤어요.
탈도많고 얘기도 많았던 등급제 시행의 첫 수능세대였는데
누나는 거의 모든과목이 자기점수에서 등급이 잘려서
2달동안 고민 끝에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등급제가 없어져서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누나와같은89년생들이 희생이 된거같아 기분이 좀그렇습니다.

그래서 누나는 평소모의고사보다 100점이상 떨이지고
재수를 결심해서 수능치기전에 하고싶었던
파마도 화장도 예쁜옷도 사입지않고 그냥 고등학생때처럼 그냥
그렇게 다닙니다.
누나속을 모르는것도 아니지만 동생인 제가 볼때는 한편으로
너무 속상하기도 합니다.

3달전이랑 변한게 하나도 없는누나를보면서
주변에 파마하고화장하고 예쁜 친구 누나를 보면 화가나기도합니다.

이제 재수학원도 등록하고 설날이 끝나면 학원다니는
누나가 아무리 재수를 해도 예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초에 많이 들었던 매직뮤직에
상품중하나가 신헤어라인에서 헤어상품권을 준다는게
기억이 나서 이렇게 사연을씁니다.

재수를해서 이번설날에도 시골에 안가고
졸업식도 안간다는 누나에게
제가 조그마한 선물을 안겨주어서 누나의 얼굴에
웃음꽃이피고 졸업식에도 같이 가서 이쁘게 사진도 찍고싶습니다.
우리누나가 재수하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파마도 하고 아무리재수를해도 20살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신청곡은 누나가 다시 힘을낼수있도록 화이팅이되는
노래면좋겠습니다.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