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씨의 행방(..)을 찾아주셔요

  •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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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24 01:06

안녕하세요 전 성X고등학교 고2로 재학중이랍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열심히 듣고 있답니다!!!



얼마전에 어떤분이 문사사연으로 구덕히(구더기;;)얘기를 하신게 생각이나서
이렇게 인터넷으로 쓰게 되었어요.


때는 여름 한 7~8월달 사이쯤?! 우리반에 파리가 한마리 날아들었습니다.

우리반아이들은 파리를 잡자고 의기투합을 하고는 안경케이스안에 파리를
가둬놓았습니다.

그것으로 모자라 잔인한 우리반 아이들 그 안경케이스를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여기쳤다 저기쳤다 하며 충격을 줬죠.
그 결과 파리는 처참하게 사망하셨고(...)
애들은 더럽다며 그 안경케이스를 교실 구석에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우리반의 어떤 한 아이가 그 안경케이스를 이리보다 저리보다 비명을 질렀습니다.
구덕히씨가 바글바글(...)있었던 거였습니다!!

에 그게 어떻게 된일이냐면...
그 파리는 임신(?)중이었던 파리인거죠!!
근데 그 산달이 다가오시는 파리에게 이리충격을 주고 저리충격을 주니..
알들이 나왔고...따뜻(?)한 날씨 덕에 알들은 깨끗하게 부화했고..
헉 구덕히가 탄생했던 것입니다!!!

그 구더기는...자신의어미의 몸을 먹으며 그나마 생을 이어갔던거죠..

....아아아 그 구더기에 엄청 놀라 자빠진 선생님도 계시고..
아예 안경케이스를 던졌...던 선생님도 계시고..
아 즐거웠죠 네..후후후

그 덕에 그 구더기가 포함된 케이스의 행방을 찾을 수가 없답니다..

후후후후
그 안경케이스의 행방을 찾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농간에 고충(故蟲)이 된 파리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역시 교실에는 파리보단...벌이 더 많이 침입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