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매일 새로운 하루
- 방수현
- 79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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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9 11:14
2009년이 되어 벌써 저의 나이도 20대의 반을 훌쩍넘겨 버린 26세가 되었습니다.
초 중 고 시절을 걸쳐 대학을 다니고 지금은 직장과 학교를 병행해 가며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누가 들으면 우사가 될 일이지만 사실 전 26년을 살면서 제 손으로 제대로된 밥을 해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밥이야 겨우하죠. 밥솥이 있으니까요 ^ ^
그런데 라면은 2인분이상 절대 못 끓이고요 계란 후라이는 반숙으로 ...
어쩌다 계란 찜이라도 하는 날에는 부들부들한 계란찜의 맛을 퍽퍽한 맛으로 바꿔놓습니다.
09년이 밝았고, 곧 시집도 가야되고, 저도 제손으로 만든 부들부들한 계란찜을 맛보기 위해, 며칠전 요리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일로 쉽사리 시간을 낼수 없었기에, 시간표를 꼼꼼히 따져 수강신청을 하게된 결과.
한식조리사 자격증 반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리사 자격증 반은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도와가며 그런분위기를 생각했었는데, 정말 자격증을 위한 반이라 시간안에 주어진 요리를 해야 하고 서로 자기 요리를 만드느라 남을 신경쓰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날,난생 처음 들어보는 오이선이라는 것과 탕평채...를 만들었습니다.
오이를 45도로 썰어야 하는데, 아마 60도 정도로 썰었었나요?...
탕평채에 들어가는 우뭇가사리를 너무 많이 데쳐내어 뚝뚝부러 졌었죠...
제일 늦게 요리 결과를 검사 맡고 집으로 돌아간 ,
절망의 첫날
직장일도 힘든데, 저녁에 요리 학원에서 식은땀 흘릴 생각을 하니. 가기가 싫었습니다.
허나 이미 수강료는 수납한 상태였고, 작은 돈이 아니였기에 억지로 힘든 몸을 이끌고
그담날 그리고 또 그담날을 학원에 갔습니다.
3일째 였습니다.
그날은 어선이라는 음식을 하게되었는데, 손질안된 동태의 내장을 제거하고 비늘을 벗기고, 꼬리를 자르고 일정 포를 떠서 다시 그것을 붙여서 여러 야채를 넣어 김밥처럼 싸거 쪄내는 음식이었습니다.
학원 선생님은 어선이 한식에서 제일로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 했습니다.
전과 같이 불안감 언습, 자신감 상실, 절망감 레벨 상승...
그래도 열심히 집중을 하여 쓱쓱 포를 뜨고 생전처음 김밥발로 김밥을 말았습니다.
그리곤 찜통에 수강생중 제일 먼저 어선을 넣고...
12여분을 쩌내고...
수강생 중 제일먼저 결과물 제출...
짜잔~선생님이 크게 칭찬해주셨습니다.
\"잘했네 잘했어~못한다 카디만 잘하네 오늘 정말 잘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던가요?
저도 모르게 으쓱 어깨춤을 췄더랬습니다.
물론 저의 음식이 백프로 잘 한 것이 아니였겠지만, 조금은 발전했단 말씀이었겠죠?
오늘은 보쌈 김치를 할껍니다. 그러나...오늘은
불안감 감소 ,자신감 상승 ,절망감 전멸
상황역전 하하하하
이래서 시작이 어렵다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했나요?
그렇지만, 전 계속 자신만만하렵니다.
그리고, 취미가 아닌 꼭 조리사 자격증 딸겁니다.
태영씨 저 너무 기특하죠?
여러분도 시작이 어렵다면 우선 시작을 해보세요.
시작전에 망설이고 그만두기 보단 시작은 또다른 시작을 부르고 또다른 자신감을 부르게 될 겁니다.
09년 새해, 한눈팔다간 금새 새날이 헌날이 되기 쉽습니다.
변화하지 않고 안주한다면 헌날은 헌날일 뿐입니다.
새날은 맞고 싶으시다면 아자아자 내 생각, 내 마음을 새롭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새해가 되시길 빌어요~ 여러분 화이팅!
초 중 고 시절을 걸쳐 대학을 다니고 지금은 직장과 학교를 병행해 가며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누가 들으면 우사가 될 일이지만 사실 전 26년을 살면서 제 손으로 제대로된 밥을 해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밥이야 겨우하죠. 밥솥이 있으니까요 ^ ^
그런데 라면은 2인분이상 절대 못 끓이고요 계란 후라이는 반숙으로 ...
어쩌다 계란 찜이라도 하는 날에는 부들부들한 계란찜의 맛을 퍽퍽한 맛으로 바꿔놓습니다.
09년이 밝았고, 곧 시집도 가야되고, 저도 제손으로 만든 부들부들한 계란찜을 맛보기 위해, 며칠전 요리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일로 쉽사리 시간을 낼수 없었기에, 시간표를 꼼꼼히 따져 수강신청을 하게된 결과.
한식조리사 자격증 반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리사 자격증 반은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도와가며 그런분위기를 생각했었는데, 정말 자격증을 위한 반이라 시간안에 주어진 요리를 해야 하고 서로 자기 요리를 만드느라 남을 신경쓰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날,난생 처음 들어보는 오이선이라는 것과 탕평채...를 만들었습니다.
오이를 45도로 썰어야 하는데, 아마 60도 정도로 썰었었나요?...
탕평채에 들어가는 우뭇가사리를 너무 많이 데쳐내어 뚝뚝부러 졌었죠...
제일 늦게 요리 결과를 검사 맡고 집으로 돌아간 ,
절망의 첫날
직장일도 힘든데, 저녁에 요리 학원에서 식은땀 흘릴 생각을 하니. 가기가 싫었습니다.
허나 이미 수강료는 수납한 상태였고, 작은 돈이 아니였기에 억지로 힘든 몸을 이끌고
그담날 그리고 또 그담날을 학원에 갔습니다.
3일째 였습니다.
그날은 어선이라는 음식을 하게되었는데, 손질안된 동태의 내장을 제거하고 비늘을 벗기고, 꼬리를 자르고 일정 포를 떠서 다시 그것을 붙여서 여러 야채를 넣어 김밥처럼 싸거 쪄내는 음식이었습니다.
학원 선생님은 어선이 한식에서 제일로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 했습니다.
전과 같이 불안감 언습, 자신감 상실, 절망감 레벨 상승...
그래도 열심히 집중을 하여 쓱쓱 포를 뜨고 생전처음 김밥발로 김밥을 말았습니다.
그리곤 찜통에 수강생중 제일 먼저 어선을 넣고...
12여분을 쩌내고...
수강생 중 제일먼저 결과물 제출...
짜잔~선생님이 크게 칭찬해주셨습니다.
\"잘했네 잘했어~못한다 카디만 잘하네 오늘 정말 잘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던가요?
저도 모르게 으쓱 어깨춤을 췄더랬습니다.
물론 저의 음식이 백프로 잘 한 것이 아니였겠지만, 조금은 발전했단 말씀이었겠죠?
오늘은 보쌈 김치를 할껍니다. 그러나...오늘은
불안감 감소 ,자신감 상승 ,절망감 전멸
상황역전 하하하하
이래서 시작이 어렵다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했나요?
그렇지만, 전 계속 자신만만하렵니다.
그리고, 취미가 아닌 꼭 조리사 자격증 딸겁니다.
태영씨 저 너무 기특하죠?
여러분도 시작이 어렵다면 우선 시작을 해보세요.
시작전에 망설이고 그만두기 보단 시작은 또다른 시작을 부르고 또다른 자신감을 부르게 될 겁니다.
09년 새해, 한눈팔다간 금새 새날이 헌날이 되기 쉽습니다.
변화하지 않고 안주한다면 헌날은 헌날일 뿐입니다.
새날은 맞고 싶으시다면 아자아자 내 생각, 내 마음을 새롭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새해가 되시길 빌어요~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