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찾기> 빈자리를 채워주세요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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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8 20:25
안녕하세요 :)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네요

전 오늘
정신줄이 약간 놓여있답니다
오늘은 억세게 재수없는 날이거든요
설이라 기분좋게 세뱃돈을 받고서는
룰루랄라 지갑으로 쏙
이제 세뱃돈을 받기에는 조금 쑥쓰러운 나이지만
돈은 언제나 주는것보다 받는게 신나니까요
생각보다 짭잘한 수입에 평소에 돈이없어 징징대던 나는
앗싸뵹 요걸로 빌린돈을 갚고 남친맛있는거 사주고 신나게 머리를 굴렸죠
평소에 저의 지갑은 언제나 굶주림 상태에요 두툼한 지갑으로 기분좋아
친구에게 점심도 쐈죠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놓아두었던 우린 꺼내보니 이상한 액체가 묻어있는걸 발견
퀘퀘한냄새에 너무나 기분이 나빠서 급흥분상태로 화장실에 들어갔죠
여기저기 향수를 뿌리고 가벼운 욕과 함께 화장실문을 나섰어요
그뒤로
우리 배뿔뚝이 지갑이 온데간데 사라졌어요
평소에는 만원도 채 안들어 있는 내지갑이
드라마틱하게도 하필이면 거금이 있었던
이때고새그때잠깐찰나에 사라져버렸어요
지갑한번쯤 분실해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너무너무 아깝고분하고우울해요
인생은 타이밍인가봐요 ...하하
집에올때 로또한장 샀어요 !
액땜했으니 대박나겠죠 ? 100배로 돌려받을꺼에요
티켓이 당첨된다면 더더 대박일것같아요 히힛
비워져버린 제 지갑의 빈자리를 채워주세요 ㅜㅜ

울적한 마음에 사연 남겨요
오다가 이노래를 들었어요 지금심정이랑 딱 맞더군요
내게 돌아와 어서 여기 내 곁으로 돌아와 니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god = 니가 있어야 할곳..
부탁해요 ..

p.s 공연티켓 시간은 아무때나 상관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