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영님~~~
(김종욱 찾기 티켓)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가지는 못했지만요...ㅠㅠ
기억나세요???  나이에 맞지않게 100일을 기념하면서 둘만의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했던 사연...
기대도 안했었는데...그날밤에 전화가 왔드라구요...
이쁜 여자분한테서...
사실...그날 그 시간에 전 남자친구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싸우다기보다는 일방적인 내 감정전달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 저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다른것인데...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아닌 그의 방식이 저는 못마땅했습니다.
더더군다나 예전 여자친구와의 문제였기 때문에 제가 좀 이성적이지 못했나 봅니다.

결국 그 소중한 티켓으로 제 동생이 공연을 보러갔구요...
저희는 그 소중한 100일을 그렇게 망쳐버렸답니다.

그 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내맘같을순 없는 거구나...
서로 살아왔던 방식이 다르듯...
문제해결에도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걸 보면서...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가슴으로는 이기적이게도 그도 내마음 같이 해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나이라도 사랑은 여전히 힘든가봅니다.
마냥 좋지 않은 이기분..
이겨내야겠죠???

엠투엠-세글자
신청할께요... 티켓은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동생이 공연 너무 너무 멋졌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