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영님..

이렇게 글을 쓰려고하니 많이 어색하네요.

사랑스런 여자친구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전 지금 대구에 살고 있는 올해 26살 대학생 이정재라고 합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4살 어린 웃는게 너무 예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여자친구와는 학교내 해외자원봉사단을 통해 만났구요. 현재 2달정도 사귀었어요.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고백했습니다.

얼마전 여자친구와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하는 단체생활이고 우리나라보다 사정이 좋은 않은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서 많이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먹는 것에서부터 자는 것. 그리고 화장실 가는 것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빡빡한 봉사활동 일정에 그 곳에서 심한 감기로 제 몸하나 챙기지도 못하는

여자친구를 보며 많이 안스러웠어요. 몸이 아프면서도 내색하지 못하고 참아가며

일하는 여자친구를 보며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팀내에서 전 간부직을 맡고 있어서 항상 여자친구보다는 팀원들을 더 챙기게 되는 것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이런 절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고마웠구요.

하지만 일정이 끝나갈 무렵 작은 것 하나하나에 제가 많이 짜증을 내고 여자친구에게

소원하게 했습니다. 그 사이 팀내에 지도교수님과의 마찰과 팀원들내의 불만이

조금씩 커지며 불화도 조금 생기고 집안에 안 좋은 일까지 겹치면서 너무 날카로워져

있었거든요. 이런 제 사정을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하기보단 짜증을 먼저 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절 이해해주던 여자친구인데..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 기분때문에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잦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너그럽게 하지

못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여자친구에게 잘 하려구요.

항상 저에게 밝은 미소를 보내주는 그 사람에게요.. 고맙단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은영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신청곡은..^^ 모세의 한사람이요^^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청취만 하다가 여자친구에게 이 미안함을 풀어주려고 깜짝 이벤트를 하고 싶습니다. 이 못난 남자친구가 사랑받을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