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다가오는 3월의 새로운 출발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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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3 13:09
오빠, 저기억나실지 모르겠네요
12월 수능이 끝남과 함께 해방감보단 부모님께 죄송한맘이 크다구 사연올렸었는데^^
벌써 2달이나 흘렀네요
고3 내도록 수능이 끝나면 살도빼고 운전면허도 따고 피부관리도 받고 여러계획들을 세워두곤 했었는데 막상 2주뒤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이시점에 그 4달이란 시간동안 해둔게 하나도 없어요
20대가 되어서도 10대와 변한게 하나도 없는 나라는걸 입증해주는 증거같네요.
그렇게 원했던 서울에 대학에 원서를 냈지만 떨어지고 정말 내가 3년내도록 한게 없구나 . 내자신이 너무 해논것도 이룬것도없이 그냥 시간때움으로 살아왔던 나의 19년의 시간들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원하는학교는 가지못했지만 원하는과에 가게된것만으로도 이미 내꿈의 반에는 도달했다고 생각했왔는데 .. 막상 3월이다가오고 이제 대학에 입학한다고 생각하니 내가 거기서 잘할수있을까 , 나보다 더 잘난아이들도 많은데 내가 거기서 주눅들진않을까 등등의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이게 내가 진짜 원하는 꿈이 맞을까 나의 길이 맞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
오빠
다가오는 3월의 새로운 출발 , 그리고 나의 꿈을 향한 첫도약을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