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찾기>못난 남편의 사연을 띄어봅니다.

  • 김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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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3 18:14
저는 작년 12월에 결혼해 이제 갖 2개월 밖에 안된 초짜 신랑입니다.

결혼전엔 모든걸 해줄것 같이 갖은 사탕발림으로  꼬드겨 결혼을 하였지만,
막상 새로운 환경에 서로가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던지라
연말도, 생일도 근사하게 챙기지 못한 못난 남편이기도하지요.

서로의 직장생활로 같이 있는 시간도 얼마 안되는데다
최근엔 불가피하게 따로 떨어져 지내야하는 이유까지 생겼지만,
그런 미안한 마음을 아는지 그래도 아내는 여전히 밝고 행복해합니다.

내일이 발렌타인데이지만, 그러한 사정을 저를 아는 아내는 특별한 선물조차 기대 안할거예요.
그래서 특별히 고백해봅니다.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당신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이 즐거워. 이세상 최고로 아름다운 당신이 내 옆에 있다는 사실에...세상이 아름다워. 미팔(별명)아! 사랑해. \"

초보신랑 김성관이  
대구장성초에 행정실장으로 있는 김미정 신부를 위해 신청해봅니다.

신랑이 결혼식날 이벤트에 떨려서 제대로 못불러준 김동률의 \"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