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참여코너~~

  • 남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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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07 11:56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어제 첨으로 매직뮤직에 문자코너를 참여했습니다.
솔직히 요즘 티비나 인터넷으로 빠져서
고등학교시절 야자시간에 들었던 라디오와 완전 담 쌓고 지냈어요~
근데 어제 남자친구와 내 친구들이랑 만나서 내 친구의 집에가서 피자를 시켜먹기로 했거든요.
학교를 마친 남자친구가 저와 제친구를 데릴러 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매직뮤직을 듣다가 \'아.. 보내봐야겠다\'생각하고는
학교마치고 여친 만나러 간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남친이 저를 데릴러 와서는 급흥분된 목소리로 폰에 문자메세지를 자랑하듯이
보여주더라구요
문자를 받았다구요~ 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늘~~TBC Dream fm\"
그러면서
\"너 TBC에서 문자 받아봤냐구~~\"
저두 너무 신기하고 흥분이 되어서 보내봐야겠다고 하는데
센스있는 태영님의 목소리
#2822!!!를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문자번호가 010-****-****<-이런 형식외 #이 붙는다던지..
처음 알았어요 ^^;;;
저두 너무 신기해서 보냈는데 ㅋㅋㅋ
한글자두 안 틀리고 오더군요 ㅋㅋㅋ

남친이 급 실망한 표정 짓더라구요
이여 같이 같이있던 제 친구두
문자를 보냈어요~
\"학교마친 남친을 만난 여친의 여자친구인데 피자 먹으러 이동한다구요\"

그리고 친구네집에 도착할때쯤
다급하게 친구에게 전화했어요
99.3 라디오 켜놓으라구요!
친구는 영문도 모르고 왜왜왜 그래야하냐구~~막 묻던데
우리는 셋다 동시에 다급하게
켜놔 ~~ 켜놔
하고는 시동끄고 냅다 뛰었어요.

다행히 노래가 나오고 있더군요..
집에 있던 친구에게 설명을 하자 친구두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나서 제 남자친구의 문자와 제 문자(난폭운전해서 토할꺼 같다는)가 소개되었어요... 월드컵이후로 이렇게 흥분한적은 없었던거 같았어요.

네명다~ 얼굴이 붉어지구요.. 막 웃기 시작했어요 ㅡㅡ;;
여자친구를 태워놓고 난폭운전한다니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다는 내용인데도
남자친구는 입이 귀에 걸려서는 좋아서 연신 깔깔되더군요.

피자배달원이 왔는데..저희를 아주 이상한...ㅋㅋㅋㅋ 사람 취급하듯이 보는 데도 상관없이...ㅋㅋㅋ (라디오만 틀어놓고 깔깔 거리면서 방바닥을 셋이 구르고 있으니...아주 이상했겠죠?)

아.. 라디오 이런 매력이 있구나하면서.. 저희는 아예 티비를 꺼놓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나머지 두 친구의 사연이 소개될때까지..
그런데 불행히 내 친구들 두명 사연은 소개 되지 않았어요.

그때의 그 눈물맺힌 표정이란...ㅋㅋㅋㅋㅋ


저와 남친을 천국에 보내주신 매직뮤직님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들을께용~ ㅎㅎ


그리고 제 친구들 두명 7458,3966은 다음주에 보내면
저랑 남친꺼는 안보내도 되지만 꼭! 사연 읽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매직뮤직 화이팅이요~!!!
살앙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