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2박3일...

  •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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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19 22:11
늦게 오늘 신랑을 기다리며..요즘은 9개월이 다된 만삭의 몸으로

태교에 좋다는 아가옷DIY만들며 자주 듣고 있네요^^

안그래두 친정엄마와 2박3일이 보고싶었던 터였는뎅..여기서상품으로 주시더라구요

반가운마음에 사연띄우네욤^^;;

두달전에 아빠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천국에 가셨어요..

전 임신중이라 안치실부터 입관..화장하시기까지 전 아빠의 마지막모습을

보지 못했어요..생각보다 충격이 크다고 일가친척들이 다들 말리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전 아빠가 어디 멀리 출장가신거같아요..물론 천국에서

우리를 바라보고계신다는 사실을  알지만요...

어렵게 임신을 해서 또 초기에 유산기가 많아서 친정에 누워있었는데

항상 걱정하시고 거치신 손으로 자고있는 내손을 꼬옥 쥐어주시곤하셨는데..

아빠 생각하니 또 맘이 아려오네요..

아빠가 가시고나서 혼자계신 엄마가 항상 걱정이에요..

불효녀였던 제가 사랑하는 가족,,,누군가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빈자리와 그늘..허전함을 느끼고 반성하며 잘하려 애쓰려하고 있네요

울 아가 낳기 전에 엄마와 연극을 보러갔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고있었어요

마침 매직뮤직에서 사은품으로 준다는 애기에 이렇게 사연을올려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해요~~*^^*

이민영
010-2005-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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