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결정..

  •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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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08 20:43
태영오빠, 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는 지금 강원도 화천 27사단 78연대 이기자부대에 군복무중입니다.
3월말에 \'축하해주세요\'란에 상급진급축하글 올렸었는데,
방송으로 축하해주셨죠? 무지 감사했어요.
그런데..오늘 갑작스럽게..4년 더 군복무를 연장할거래요.
예전부터 직업군인으로 전환할까...란 고민을 남친이 많이해왔었는데
오늘 늦게 전화와서는 간부와 면담한뒤 직업군인의 길로 가겠다고하더군요..
올 6월에 시험쳐서 합격하면..7월부로 대전에 있는 부사관학교(?)에서
교육을 약7개월정도 받은뒤 다시 지금 군복무중인 부대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내년 3월 18일이면 제대였는데...
이날만을 기다리고있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남친의 결정으로...매우 혼란스럽네요..
저흰 사귄지 이제..450일 정도됐어요..
날은 오래되었지만, 같이 지낸건 200일채도 안될것같네요..
지금 심정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떨떨하고..그래요..
남친에게 무슨말을 해줘야될지 모르겠네요..
정말정말 사랑하는..제남친 종환이..옆에서 쭉~..같이 있어줘야겠죠?
아니, 제맘이 그리로 움직일것같아요...
약3개월뒤 어떻게 될진 몰라도...남친만 제게 힘을 준다면
계속 옆에 있고싶네요..
지금 이순간 남친이 너무 보고싶어요..
종환아,
너가 원한다면 열공해서 꼭!!붙으렴!!!힘내구!!!!
아까 힘없는목소리로 통화해서 미안해~ㅠㅠ
정말..말로 표현할수없을정도로 너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