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하루~

  • 김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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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15 16:41
안녕하세요 공두목님, 현주누님 그리고 공뮤직 가족 여러분

저는 방년 23세 열혈 예비군 김청솔이라 합니다.

늘 집에서 여기 뒹굴 저기 뒹굴 하며 굴러 다니다가 2일 전

친구가 같이 단기 알바로 일이나 하자는 말에

\'오 구세주~ 땡큐베리 감사\' 를 연거푸 외치며 어제까지 2일 동안 정말 열심히

노가다라는 아주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했답니다.

거기서 반장 아저씨께서 복학 하기 전까지 할일 없으면 나랑 일이나 하자는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로 이 한몸 불사지르며 일을 했습니다.

거금 12만원 이돈이면 시원한 방에서 동생이랑 아이스크림에 음료수를 먹고

가족이랑 외식도 한번 할 생각에 들떴습니다.

드디어 오늘! 그 거금 12만원이 입금 되었다는 말에 거금에 대한 예의로

옷도 말끔히 입고 돈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당연히 통장에 있어야할 돈 12만원은 어디로 가고 잔액이

7800원이라는 아름다운 인출기의 화면..

놀란 마음에 은행에 전화해서 알아봤더니...

12만원 입금 되고나서 정확히 1분 38초 뒤에 휴대폰 미납 요금으로 돈이

빠져나갔더군요...

아 그져 슬픕니다. 사람은 빚을 지면 안됀다고 배웠지만 이렇게 빠르게

제 통장을 말려버릴 줄이야

ㅠㅠ 불쌍한 절 위해 노래 한곡 부탁드려요

빅뱅의 - 거짓말
패닉 - 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