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상품권)힘내 친구야..

  • 김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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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21 23:15
어릴적 부터 내옆에서 항상 힘을주던 내친구...
어릴적에 날괴롭히던 남자아이들을 혼내주고 나밖에 모르던 못된 나를 제일 착하다고 해주고 시험요점정리 노트 빌려주고 잠이 안오는 밤에는 전화를 들고 서 졸아주던...
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 할때 같이 소주잔을 기울려주고...군대가서 면회 나올때면 건빵이랑 맛스타를 아껴서 들고 오던 내친구...
그런 제 소중한 친구가 지금 너무 힘들어 하네요...
대학4학년인데 취업때문에 항상 한숨뿐이네요...
오늘은...나 이러다 자살할꺼 같아...하면서 끔찍한 소리까지 하는데...
항상 나에게 뭐든지 다해주던 제친구에게 막상 저는 해줄게 하나도 없네요...
내일 출근걱정에 술을 함께 마시지도 못해주고...선뜻 취업할곳을 소개해줄 능력도...
한심한 친구네요 전....
내일은 친구랑 소주한잔 기울일 꺼거든요...
그러니깐 꼭 소개해 주세요...라디오 볼륨 쩌렁하게 켜놓고...들을께요~
한명아....힘내...^^ 넌 좋은 사람이니깐 꼭 너에게 딱 맞는 멋진일이 있을꺼야~
인생머 있어~한잔해~^^

바비킴---한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