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삐졌어요~~~~~(공연이나 식사권 주셈)
- 김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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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4 22:58
얼마전 우리부부의 결혼 2주년 기념일 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그때 아파서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죠
그래서인지 아내는 좀 삐져있더군요 저도 그냥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있었어요
그러던중 제사가 있었어요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텔레비젼을 좋아하는지라
부침개를 부치는데 평소 좋아하던 드라마가 나오자 거기에
푹~~~~~빠졌죠....
그러다 어느순간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겁니다
하며 부침개를 뒤집는 순간 부침개 뒷면이 새까매졌죠
\"기름을 더 부어라\" 하시는 어머니의 말에 더 넣더군요
근데 잠시후 \"근데....어머니 기름이 자꾸 사라져요\"
하는겁니다 \"그럴 리가.....:하면서 보시던 어머니...
\" 니는 식초로 전 부치나..\"하십니다
세상에~~~ 아내는 텔레비젼에 정신을 쏙빼는 바람에 기름대신
식초를 부었던 겁니다...
어이없는 실수에 우리가족은 한바탕 웃게 되었고 제가 대신
부침개를 부치면서 아내와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게 되었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내년에는 꼭 결혼기념일을 챙겨줄꺼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아내를 위해서 공연표나 식사구너으로 주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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