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힘이들어도 너희 보면 힘이난단다..

  • 황인숙
  • 0
  • 778
  • 글주소 복사
  • 2009-12-03 17:41
참 올해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던거 같네요....
남편의 사업이 잘되지 않아서 처음으로 맞벌이를 하게 되었고...
그것때문에 남편과의 충돌도 많았구요...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인데 학교가 마치면 학원을 두군데나 돌아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제몸이 힘든건 괜찮은데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고 늦은 밤에 돌아와서 집에 일찍 오면 안돼냐고 물을때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아이들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인지 두녀석 모두 신종플루에 걸려서 마음을 조리게 만든적도 있었죠...
그런데 저는 일을 쉴수가 없어서 아이들의 시댁에 맡겨둘수 밖에 없었어요...
열이많이 오르고 아파서 엄마만 찾는 막내가 전화로 엄마 일안가고 오면 안돼??
하고 물었지만...일이 늦게 마쳐서 갈수 없다고 하자..\"엄마 미워\"하면서 전화를 끈더라구요...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머님의 지극한 보살핌으로 아이들이 완쾌를 해서 씩씩하게 다시 뛰어나니네요..
올해는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남편의 사업두 좋아져서 온식구가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신청곡-----하나되어-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