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콘서트) 나라면 달려와줄 나의 친구에게_
- 조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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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3 01:22
※ 실명 못밝혀서 죄송해요. 더 솔직한 마음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었어요~*^^* 양해바래요. 참! 제친구가 콘서트를 너무너무 가고싶어 했어요. 2년전 부터요.. 같이 돈모아서 가기로 했는데 학생인 저희에겐 너무 벅찬거 있죠.. 혹시나해서 공연티켓이란 선택으로 글올려요~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_^*※
안녕하세요! 전 올해 수능친 여학생입니다.
공부라는 긴 과정을 달려와서 큰 문턱을 하나 넘기고 살짝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지만
며칠전 날아든 성적표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은 다시 바빠지고 있겠죠.
그치만 저와 친구는 수시라는 기회를 이용해서 다른애들보다는 살~짝 여유롭게 지낸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려고 이렇게 새벽에 글을써봐요.
친구에게_
야 나야! 내 말투만봐도 니가 아는애말야
우리 고2때 처음 만났는데 1년동안 우린 뭐했길래 이제야 친해진거야.
그래도 참 다행이고 참 고마운거 알지?
매번 우리 서로 의지하고 얘기하고 울고 웃고.. 몇십년을 같이살아왔던것처럼
지내왔고 지금도 이렇게 지내고 있지.
이렇게 글로써서는 내마음을 다 전하진 못할것같아.
또 내글이 나오는 시간에 니가 들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말이야
못들으면 내가 무슨일이있어도 꼭 들려주겠어! 걱정마!
음..
오늘 우리 둘다 수시발표났었잖아. 그리고 니가 젤 먼저 나에게 연락왔었구.
밤이라서 문자로 " 나 할말있는데 " " 합격했때이~" 보냈었잖아.
나 진짜 날아갈듯이 기뻤던거 알아?
내가 기도하고 또 했었어. 니가 합격할꺼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매번 기도했었거든
너 꼭 그대학 붙게 해달라고.
몇시간뒤 나한테도 수시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었어. 역시 너에게 젤 먼저 알렸고.
난 흥분해서 무슨 말이라도 하고싶어서
알바가는길에 시간내서 니집으로 달려가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하다 갔잖아.
음 .. 우린 앞으로 서로 다른대학에 갈꺼고, 다른곳에서 살고있고,
앞으로도 어떻게 헤어져서 살아갈지 모르지만.
항상 내얘기라면, 내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와줄 니가 있어서.
오늘도 내일도 힘내고 즐겁게 지내고. 일하러도 신나게 가는거 알지?
내가 애교도 없고 살갑게 굴진 못해도 넌 이미 날 알기때문에 더 이해잘할꺼야!
음..
우리둘은 다른 또래 애들에 비해 많이 철든것 같은거 알고있어?
'학생은 공부에만 신경써야해!' 라는말이 우리에겐 어쩜 그렇게 부럽고도 섭섭했는지.
우린 눈빛만봐도 알았지. 다른곳에도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걸..
단순한 이런걸로 철들었다고 말할수있는건 아니지만 고등학생으로서는 이겨내기 힘든 일들과 생각들 이었지.
너도 나도 하고싶은거 참많다 그지?
보고싶은것도 많고 갈곳도 많고 먹고싶은것두 많고.
꼭 다 할수있다는 약속하나로 우리 지금까지 최선을 다 해왔잖아.
내가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고. 너도 날 봐왔고, 그래서 우린 서로 믿고!
내친구야 넌 앞으로 더더더 잘할수있어. 내가 자주 얼굴보러갈게.
연락 자주하고.
음.. 니가 오늘 '니 일에대해 진심으로 기뻐해줄것 같은 친구가 니더라' 라고 해서
난 더없이 행복하단다!
다음엔 우리집에 놀러오기!!!!!!!!!!!! 아끼는2pm오빠들 같이봐야지!!!!!!!!!
항상 늘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구! 내가 지켜줄게. 같이 파이띵하자! 알라뷰*^_^*
2009시원하게보내고 2010쿨~하게 맞이하는거야. 나 휴일 꼭 낼게! 같이놀아.
건강해 아프지말구.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새벽1시 22분
너의버팀목친구가_
안녕하세요! 전 올해 수능친 여학생입니다.
공부라는 긴 과정을 달려와서 큰 문턱을 하나 넘기고 살짝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지만
며칠전 날아든 성적표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은 다시 바빠지고 있겠죠.
그치만 저와 친구는 수시라는 기회를 이용해서 다른애들보다는 살~짝 여유롭게 지낸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려고 이렇게 새벽에 글을써봐요.
친구에게_
야 나야! 내 말투만봐도 니가 아는애말야
우리 고2때 처음 만났는데 1년동안 우린 뭐했길래 이제야 친해진거야.
그래도 참 다행이고 참 고마운거 알지?
매번 우리 서로 의지하고 얘기하고 울고 웃고.. 몇십년을 같이살아왔던것처럼
지내왔고 지금도 이렇게 지내고 있지.
이렇게 글로써서는 내마음을 다 전하진 못할것같아.
또 내글이 나오는 시간에 니가 들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말이야
못들으면 내가 무슨일이있어도 꼭 들려주겠어! 걱정마!
음..
오늘 우리 둘다 수시발표났었잖아. 그리고 니가 젤 먼저 나에게 연락왔었구.
밤이라서 문자로 " 나 할말있는데 " " 합격했때이~" 보냈었잖아.
나 진짜 날아갈듯이 기뻤던거 알아?
내가 기도하고 또 했었어. 니가 합격할꺼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매번 기도했었거든
너 꼭 그대학 붙게 해달라고.
몇시간뒤 나한테도 수시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었어. 역시 너에게 젤 먼저 알렸고.
난 흥분해서 무슨 말이라도 하고싶어서
알바가는길에 시간내서 니집으로 달려가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하다 갔잖아.
음 .. 우린 앞으로 서로 다른대학에 갈꺼고, 다른곳에서 살고있고,
앞으로도 어떻게 헤어져서 살아갈지 모르지만.
항상 내얘기라면, 내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와줄 니가 있어서.
오늘도 내일도 힘내고 즐겁게 지내고. 일하러도 신나게 가는거 알지?
내가 애교도 없고 살갑게 굴진 못해도 넌 이미 날 알기때문에 더 이해잘할꺼야!
음..
우리둘은 다른 또래 애들에 비해 많이 철든것 같은거 알고있어?
'학생은 공부에만 신경써야해!' 라는말이 우리에겐 어쩜 그렇게 부럽고도 섭섭했는지.
우린 눈빛만봐도 알았지. 다른곳에도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걸..
단순한 이런걸로 철들었다고 말할수있는건 아니지만 고등학생으로서는 이겨내기 힘든 일들과 생각들 이었지.
너도 나도 하고싶은거 참많다 그지?
보고싶은것도 많고 갈곳도 많고 먹고싶은것두 많고.
꼭 다 할수있다는 약속하나로 우리 지금까지 최선을 다 해왔잖아.
내가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고. 너도 날 봐왔고, 그래서 우린 서로 믿고!
내친구야 넌 앞으로 더더더 잘할수있어. 내가 자주 얼굴보러갈게.
연락 자주하고.
음.. 니가 오늘 '니 일에대해 진심으로 기뻐해줄것 같은 친구가 니더라' 라고 해서
난 더없이 행복하단다!
다음엔 우리집에 놀러오기!!!!!!!!!!!! 아끼는2pm오빠들 같이봐야지!!!!!!!!!
항상 늘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구! 내가 지켜줄게. 같이 파이띵하자! 알라뷰*^_^*
2009시원하게보내고 2010쿨~하게 맞이하는거야. 나 휴일 꼭 낼게! 같이놀아.
건강해 아프지말구.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새벽1시 22분
너의버팀목친구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