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이용권>착한일했어요..

  •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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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29 18:32
2009년을 마무리 하기전에 밀린숙제 하는 심정으로
착한일좀 해보려고 합니다.

결혼후 5년동안 아이들 돌보느라 영화관을 한번도 못간
우리 언니랑 형부를 위해서
미운4살인 말괄량이 조카랑...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2살된 조카 둘을

제가 맡아서 봐주기로 하고 <아바타>영화티켓을 2장 예매해 주었어요..
그것도 비싼 3D로 요..ㅋㅋㅋ

조카둘이 울고불고 난리가 날까봐 맛있는 과자.초콜렛 한가득을
제손에 안겨주고 근심가득한 얼굴로 영화보러 간 형부랑 언니가 걱정하지 않게

열심히 조카들이랑 놀아주었어요..
등에 조카들 태우고 말타기도 해주고....비행기 슝슝 도 해주고..
제 얼굴에 화장해준다며 립스틱이랑 펜슬로 황칠을 해도 웃고 참아주고.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의 영화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ㅎㅎㅎㅎㅎ

다행히도 조카들이 엄마.아빠 안찾고 3시간을 잘 견뎌줬고
전 형부랑 언니에게 고맙다는 칭찬과 우리처제 최고라는 기분좋은 소리도 듣게되었어요..ㅎㅎㅎㅎㅎ

남은 2009년도 착한일 많이많이해서 2010년에 복 따블로 받고싶네요..ㅎㅎㅎㅎ

여러분도 남은 기간동안 주변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줘보세요


이재훈의 <사랑합니다 > 또는 성시경의 < 좋을텐데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