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컬티케엣) 버스에선 손잡이를 꼭잡아주세요~

  • 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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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6 16:26
얼마전 친구와 좌석버스를 타고가다가
재미있었던 옛날 좌석버스 사건이 떠올라서 글을써요.

나름 파릇파릇했던 대학시절....

전 8땡땡 번 좌석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했던 시절이였습니다.

좌석버스를 타보신분들이라면 백배공감하실꺼예요.

좌석은 일반버스와는다르게 서서 갈경우 잡고 서있을 곳이
마땅티가 않아요.
일반버스는 의자에도 잡가위한 부분이있고 위에도 동으란
손잡이가 달려있죠.
하지만 좌석버스는....그흔한 손잡이가.......잡기도 어려운
위치에 있어서 대부분사람들은 위자 윗부분을 잡고
서있죠...
어느날 그8땡떙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하교길..
도도한척,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에 올랐죠

그러나 그많은 좌석은 나를 위한 좌석이 아니었죠..

전 뒤쪽쯤에 자리를 잡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넘어지지않기위해 좌석버스의 자주빛 의자 커버를 손으로꼭 부여잡고..친구와함꼐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있었죠.
그러던중 버스기사님이 급한일이있으신지.. 전속력으로 달려 순간 급좌회전....순간 균형을 잃고 의자를 잡는다고 부여잡았지만 뭔가 고정 되어있지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의자에 잘~씌어져있던...자주색빛깔의.....커버...
훌러덩~벌겨지졌고..엄마야...하는소리와함꼐..
저는 어느새..뒤에 안자있던....남자의 무릎에 안자있는거아니겠습니까.....

버스는 아무일없단듯이 달리고있었고..저의 얼굴은 이미..
불타는고구마가 되어있었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죄송하단 말을 하고 의자 커버를
살포시 씌어 놓고 후다닥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답니다.

여러분 좌석 버스를 타실땐 꼭 손잡이를 이용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