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며칠 전까지 6년동안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열심히 달리던 "고시생"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그동안 여러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악물며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제 자신을 채찍질해 왔습니다. 가끔 간식을 먹으며 매직뮤직 라디오 방송을 듣는게 하루중 유일한 낙일 때도 있었습니다.ㅋㅋ

그러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도전한 올해 시험에서도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너무나 크게 좌절하고 잠시 방황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목표한 기간까지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과거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거나 미련을 갖고있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많은 시련과 사건들을 겪었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고,여러번의 도전과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느끼고있기때문이죠.

올해 시험이 끝난 후 저는 제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었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니다.
그런데 사실 전 원하는 것들을 이미 모두 가지고 있었고, 다만 6년간 너무 앞만보고 달리다보니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하는 동안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신세를 너무 많이 졌습니다.
특히 여자친구에게는 공부한다는 핑계로 다른 연인들과 같은 편안한 데이트도 자주 못해준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기쁨을 느끼며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함께 공부하며 저를 도와준 선배들과 동기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시험에 떨어졌을때도 옆에서 용기를 북돋아주고 항상 저를 믿어준 부모님과 여자친구 영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매직뮤직 청취자 여러분도 저의 새출발을 응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