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과자부심

  • 최경희
  • 0
  • 929
  • 글주소 복사
  • 2010-07-09 11:51
후덥지건한 날씨에 오늘도 일을 위해 집을 나섭니다.
매일가는 어르신댁을 도착하니 온 몸에 땀으로 법벅이되어
들어오는 나를 반가이 맞이해주십니다.
저는 요양보호사로 어르신을 보살피는 일을합니다.
함께 만난시간이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 어느누구 아련한 사연하나씩
가지고 살아가는것에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내가 모시는 어르신도 홀로 외롭게 사시며 말벗이 되어드리는것에
고마워하시는 모습이 일을 마치고 돌아갈때면 아쉬움에 뒤돌아봅니다.
식사도 챙겨드리고 청소도하면서 잘 움직이지못하는 답답함을
풀어드리면 즐거워하시는 것에 이 직업을 선택한것에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나의 도움이 누구에게는 즐거움이 된다는것이 보람으로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하루하루 어르신을 보면서 남은 인생 조금은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것에
나의 마음도 즐거움과 보람으로 남아있습니다.
항상 지금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지내시길 바라며 환한 웃음
잃지말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어르신이 좋아하는 맛난 음식을 만들까합니다.
보람과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쭉 이어갈까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인순이의아버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