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1. 영천시 화남면 귀호1리

거북 귀龜, 호수 湖!

거북바위가 있고 호수가 있어 예로부터 무병장수의 명당으로 통하던 

영천 귀호1리는 때묻지 않은 자연을 닮아 

순박한 인심을 간직한 아름다운 고향입니다.

조선 순조 때 조극승·규승 형제가 나란히 문과 급제한 역사를 간직한 마을에는 

왕년에 코인노래방을 운영했던 부부의 

유쾌한 트로트 메들리에 담긴 인생역정이 숨어있고요,

무려 19년간 아내 병수발을 하며 

아내를 돌보기 위해 직업까지 바꾼 전직 건반주자의 가슴 뭉클 귀농이야기, 

막내아들을 가슴에 묻고 사는 부모님을 위해 

세 딸이 똘똘 뭉쳐 새집을 지어드린 효심 가득 희망이야기가 

이 봄을 더욱 싱그럽게 합니다. 

하늘이 맑아지는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지요?

죽은 듯하던 만물이 다시 푸르게 살아나는 4월 첫 주말, 

영천시 화남면 귀호1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인생 희망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