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우리 어머님 위로 좀 해주세요.
- 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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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01:21
안녕하세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놓고 매일같이 드라마에 빠져 살다가 우연히 듣게된 공디줴이의 목소리에 홀라당 넘어가 라디오 주파수 고정 된 아줌마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목소리가 황홀할 정도로 좋은가요..넘 궁금하네요.
얼마전 저희 시아버님의 제사가 있었습니다.
동서네는 새로운 식구가 하나 더 늘어 네식구가 되었구요..
우리집 장손도 이젠 제법 의젓하니 제 아빠옆에서 제삿상을 차릴줄도 알게 됬지요.
아버님께서 살아계실땐 어머님과 사이가 너무 안좋으셔서 아버님이 돌아가실때 저희 어머님이 그러셨거든요.
"내는 죽는날까지 당신이 보고 싶어가 우는 일은 절대로 없을끼다"
그런데 그날..제사를 지내느라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어느순간 보니 저희 어머님이 안보이시더라구요.
화장실도 찾아보고 베란다에도 나가봤지만 어머님이 안계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저희방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걸 보고는 조용히 문을 열었더니 저희 어머님이 어깨를 들썩이시는게 보였습니다.
순간 제 가슴이 다 먹먹해지더라구요.
동서네에 새로 태어난 조카를 보면서..어느덧 아이가 아닌 소년의 모습이 되어가는 우리 아들을 보면서..
살아생전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하며 손에서 놓지 않으시던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님이 함께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어머님은 오죽하셨겠어요?
덩그러니 텅빈 방에 혼자 앉아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고 불쌍해보여서 저도 따라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이 지나고도 한참이 지났지만 어머님께선 여전히 기분이 우울하신가봐요.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찾아가 재롱을 떨어대도 좀처럼 웃으시지도 않고,
맛있는걸 사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려도 좀체 집에서 나오실 생각을 않으시네요.
시간이 지나면 낫긴 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건 참 아픈일인것 같아요.
그래서 있을때 잘 하란 말..정말 백배공감하는 사람중의 하나가 됬구요..
우리 어머님께서 빨리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답니다.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노래를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요즘 나는 전설이다에서 김정은씨가 부른 노래가 참 듣기 좋더라구요.
그거 들려주실수 있나요? 부탁드려봅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놓고 매일같이 드라마에 빠져 살다가 우연히 듣게된 공디줴이의 목소리에 홀라당 넘어가 라디오 주파수 고정 된 아줌마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목소리가 황홀할 정도로 좋은가요..넘 궁금하네요.
얼마전 저희 시아버님의 제사가 있었습니다.
동서네는 새로운 식구가 하나 더 늘어 네식구가 되었구요..
우리집 장손도 이젠 제법 의젓하니 제 아빠옆에서 제삿상을 차릴줄도 알게 됬지요.
아버님께서 살아계실땐 어머님과 사이가 너무 안좋으셔서 아버님이 돌아가실때 저희 어머님이 그러셨거든요.
"내는 죽는날까지 당신이 보고 싶어가 우는 일은 절대로 없을끼다"
그런데 그날..제사를 지내느라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어느순간 보니 저희 어머님이 안보이시더라구요.
화장실도 찾아보고 베란다에도 나가봤지만 어머님이 안계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저희방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걸 보고는 조용히 문을 열었더니 저희 어머님이 어깨를 들썩이시는게 보였습니다.
순간 제 가슴이 다 먹먹해지더라구요.
동서네에 새로 태어난 조카를 보면서..어느덧 아이가 아닌 소년의 모습이 되어가는 우리 아들을 보면서..
살아생전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하며 손에서 놓지 않으시던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님이 함께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어머님은 오죽하셨겠어요?
덩그러니 텅빈 방에 혼자 앉아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고 불쌍해보여서 저도 따라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이 지나고도 한참이 지났지만 어머님께선 여전히 기분이 우울하신가봐요.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찾아가 재롱을 떨어대도 좀처럼 웃으시지도 않고,
맛있는걸 사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려도 좀체 집에서 나오실 생각을 않으시네요.
시간이 지나면 낫긴 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건 참 아픈일인것 같아요.
그래서 있을때 잘 하란 말..정말 백배공감하는 사람중의 하나가 됬구요..
우리 어머님께서 빨리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답니다.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노래를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요즘 나는 전설이다에서 김정은씨가 부른 노래가 참 듣기 좋더라구요.
그거 들려주실수 있나요?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