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되어줘서 고마워]

  • 김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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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00:15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울산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스물여덜에 한 직장인이자, 한 여자의 남편
그리고, 이제 11월 16일이면 태어날 우리 첫째 애기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최근엔 산달이 다되 처가집에 있는 아내를 보러, 대구에 오며가며 자주듣게 되네요.
그리고 오늘에야 처음으로 사연을 적어봅니다.

오늘은 제 아내에게 감사하다는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 아내는 스물여덜이란 나이에 제 직장을 따라, 대구에서 꽃 가게를 정리하고 함께 울산에 내려와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었고, 이제는 한가정의 아빠가 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누나 여섯에 일곱째 막내 아들인 저를 구원해준거나 다름 없습니다. ^^;;

이제 11월 16일 이면 소중한 우리 아기가 태어 납니다.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 배웅하러 나온 아내가
처음 맞는 출산이라 무섭다며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그래도 우리 아기(태명:추카) 빨리 보고싶다며
울음을 꾹참는 그 모습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네요.

임신중에 살이 많이 많이찐 아내에게, 놀리기만 하는 철없는 저지만, 제 아내와 이제 곧태어날 아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제 아내 '이주희.. 고맙고 사랑해'
(11월 15일 저녁에 출산하러,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당신께)

신청곡 : 김광진 [진심]
            김동률 [감사]
선물  :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