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뮤직이 맺어준 사랑~^^

  • 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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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7 15:59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을 딱 23일 앞두고 있는 여성입니다.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나이 때문인지.. 술 때문인지... 야식 때문인지 자꾸만 늘어가는 뱃살에 고민하던 스물아홉의 어느 날!

올해 1월, 제게도 거짓말처럼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장인, 남자친구는 대학원생!

그래도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이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었죠.

하지만 가난한 저희 커플~ 갈곳도 할것도 없어 매일 방황만 하고, 급기야 만난지 6개월여 만에 위기가 찾아왔더랬죠.

저는 학생이었던 남친에게 짜증도 자주냈고, 남친은 그런 제게 많이 미안해했습니다.


그런 저희 커플이 투닥투닥 싸우고, 헤어질 위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건  

바로 매직 뮤직 덕분입니다.

우여곡절끝에 남친이 올해 8월 대학원을 졸업하고 9월, 취직을 했는데요.

제가 지난 여름에 매직뮤직에 보낸 사연이 라디오에 소개된 걸 남자친구가 알게되고

또 덤으로 상품권까지 받아서 남자친구와 화해의 식사를 하게 된거죠.


가난한 저희 커플~ 상품권으로 맛있는 점심 먹으며 남친은

"나는 이런 거 적어서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데 자기는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우리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라고 이런 일이 생기나봐요~"

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더 잘해주겠다며 약속했어요.


남친이 취직한 후 이제는 주말 커플이 되어 견우직녀 만큼이나 안타까운 만남을 갖고 있는 우리!!

ktx에 돈을 완전 쏟아 부으며 매번 다음주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가난한건 마찬가지네요ㅠㅜ


그래도 한가지 달라진 건, 남자친구가 이제 더이상 학생 신분이 아니다보니

지난주에는 저희 집에 인사도 오고요~ 저희 부모님도 남친을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이에요.


이번 주 토요일에는 저희 집 김장을 하는데요. 남친이 와서 김장도 거들고, 다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답니다.


매직뮤직 덕분에 사랑이 더욱 돈독해진 우리!!

좋은 소식 들리면 제일 먼저 인사드릴께요~~ (청첩장 직접 드리러 갈 수도 있다는 ㅎㅎ) 감사합니다~~^^♥♥♥


p.s 신청곡 틀어주시면 감사드려요- 브라운 아이드 소울: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