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기다려져요...^^

  • 하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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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4 13:19
올 크리스마스도 다른 해와 별반 다르지 않게 네살난 아들녀석에게 자동차 장난감 하나 사주는걸루
내 할 도리를 다 한다고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없었는데....

며칠전 친정엄마의 암판정 소식에 온가족이 침울한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됐네요....
'괜찮다~~괜찮다~~ 괜찮을꺼야~~괜찮아 질꺼아~~ '하며 서로를 다독여 보지만 젊으신 나이에 홀로 되셔서 힘들게 우리 4남매를 끼우신 엄마 생각에~ 또 수술걱정에~ 무거운 마음을 내려 놓을 수가 없네요...ㅠㅠ

늘 와글와글~ 시끌벅쩍하던 우리 4남매가 풀 죽어 있는 모습보시면 자신 몸 아픈것 보다 더 속상해 하실텐데도 말이죠....

그래서 제가 오늘 저녁에 분위기 전환을 한번 해볼까 해요...

"석여사님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가족파티"

직장다니는 관계로 집에서 손수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온 국민이 사랑하는 대형마트표! 로~ 예쁜 양초도 큰걸루 두개 사고~ 케익도 사고~
와인은 벌써 준비해 놨어요....^^

빨리 퇴근해서 준비해야되는데.....오늘따라 시계가 왜 이리 더디게 가는 거죠..^^
오늘 퇴근시간이 기다려지는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모두들 재미있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라디오 틀어 놓을께요...방송타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범어동에 사시는 석여사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