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10일간의 교육일기!!
- 송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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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2 02:08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23살 송은희라고 합니다. 어느덧 대학교 4학년이네요ㅜㅜ
저는 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멘토링 선생님으로서 경산초등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번학기 여름방학에도 멘토링활동을 했었는데요
(대학생멘토링이란
그 취지가 저소득층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대학생들이 교육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기회가 닿아서 또 한번 경산초등학교에서 멘토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2명과 함께 신청을 해서 다같이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대학생1명당 2명의 아이들에게 지도를 해주는데,
우리가 맡은 아이들은 이제 6학년으로 올라가는 5학년 아이들이었습니다.
여름방학때 우리한테 배웠던 아이들이 또 신청을 해서 다시 만날수있었습니다.
한창 자랄때라 그런지 다들 여름방학때보다 키가 부쩍컸더군요 ^^
제가 담당하는 아이는 저번에도 지도했던 아이입니다.
민석이라는 아이인데요~ 하루는 민석이가 가방에서 김밥을 몰래몰래 꺼내 야금야금 먹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안 빼앗아 먹을테니 그냥 꺼내서 먹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가방에서는 김밥4줄이 나왔습니다.
"민석아 너 친구들이랑 나눠먹을려고 4줄싸온거야?"라고 물었는데
민석이의 대답은 "아니오, 저 혼자 먹을려고요...아침을 안먹고 와서 김밥사온거에요."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가 김밥을 4줄씩이나 먹다니..혼자서...헉..
깜짝 놀랬습니다. "그걸 혼자 다 먹니?......"라고 물었는데.
민석이는 태연한 얼굴로 "저번에 급식에서 카레밥이 나와서 6그릇이나 먹었어요"
얘는 크면...개그맨 정준하씨를 능가하는 식신이 될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0일 동안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멘토링하면서 느낀점은...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인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관찰력이 뛰어나서 어른들을 곧 잘 따라하니까~ 모범을 보여야 하는것같아요!!^^
제 사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물은 <미용실이용권>신청할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