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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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9:49
비가 내리던 지난 금요일부터 찾아온 감기몸살기운이 떨어지질 않네요. 오늘아침은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쑤셔서
출근도 하지 못한 채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자취할 때 아픈게 제일 서럽다더니 오늘은 참 서러운 날이었습니다.
아파서 그런지 시골 엄마께서 해주시는 음식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얼큰한 김치콩나물국이라도 먹고 나면 훌훌
떨고 일어날까 싶어 한번 끓여보긴 했는데 그 옛날 엄마께서 해주시는 맛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한밤중에 엄마가 끓여주셨던 김치콩나물국... 지금이라도 당장 시골에 내려가서 끓여달라고 조르고 싶지만 상황이
이러니 그냥 체념해 봅니다. 비록 엄마의 맛은 따라갈 수 없지만 저만의 김치콩나물국으로 아픈 몸을 달래보려구요.
그리고 으랏차차 힘을 내볼까 합니다.
자취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프지 않게 하는 뭐~그런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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