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보고 왔어요.
- 김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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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4 16:41
안녕하세요. 태영씨 반가워요 저는 올해 30 살 직장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제가 부모님의 권유로 선을 보게 됐답니다.
사실 전 7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철없던 시절 마음넓고 이해심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서 어느덧 시간이 훌쩍지났네요.
하지만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전 마음에 고민이 생겼어요.
남자친구는 저와 8살 차이가 납니다.
이사실을 안 부모님은 남자친구 얼굴도 보지않은체 만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건 남자친구입니다.
아직 남자친구는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결혼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제가 결혼얘기만 꺼내도 몹시 부담스러워 하고 회피할려고 합니다.
그런와중에 부모님께서 선자리가 들어왔다고 주말에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선을보러간다는게 저는 마음에 걸렸지만.. 무작정 이사람만 기다리기엔 저 또한 괴로웠습니다.
친구들은 다 시집가서 애낳고 잘 사는거 보면 너무 부러웠거듣요
맞선 당일 새로 옷도 한벌 사서 입고 나름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조금 떨리기도 했어요.
저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죠.
그렇게 당사자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말도 잘통하고 저도 모르게 그 분에 대해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후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혼자서 얼마나 뜨끔하던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나 제 마음이 왜이럴까요.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에 괜히 시큰둥해지고 빨리 끈으려고 하고있더라구요.
마음한편으로 오늘 만난 그분한테 왜 전화가 안올까...
이런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마음은 갈대라더니 저도 어쩔수 없는건가요.
7년이란 연애기간이 이렇게 허무하게 느껴질수도 있는건지.
선본 남자분한테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보고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반가웠지만 또 한편으론 제 고민이 점점 커져 갑니다.
태영씨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너무 마음이 복잡하네요.
신청곡: 토이에 여전히 아름다운지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제가 부모님의 권유로 선을 보게 됐답니다.
사실 전 7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철없던 시절 마음넓고 이해심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서 어느덧 시간이 훌쩍지났네요.
하지만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전 마음에 고민이 생겼어요.
남자친구는 저와 8살 차이가 납니다.
이사실을 안 부모님은 남자친구 얼굴도 보지않은체 만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건 남자친구입니다.
아직 남자친구는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결혼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제가 결혼얘기만 꺼내도 몹시 부담스러워 하고 회피할려고 합니다.
그런와중에 부모님께서 선자리가 들어왔다고 주말에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선을보러간다는게 저는 마음에 걸렸지만.. 무작정 이사람만 기다리기엔 저 또한 괴로웠습니다.
친구들은 다 시집가서 애낳고 잘 사는거 보면 너무 부러웠거듣요
맞선 당일 새로 옷도 한벌 사서 입고 나름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조금 떨리기도 했어요.
저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죠.
그렇게 당사자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말도 잘통하고 저도 모르게 그 분에 대해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후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혼자서 얼마나 뜨끔하던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나 제 마음이 왜이럴까요.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에 괜히 시큰둥해지고 빨리 끈으려고 하고있더라구요.
마음한편으로 오늘 만난 그분한테 왜 전화가 안올까...
이런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마음은 갈대라더니 저도 어쩔수 없는건가요.
7년이란 연애기간이 이렇게 허무하게 느껴질수도 있는건지.
선본 남자분한테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보고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반가웠지만 또 한편으론 제 고민이 점점 커져 갑니다.
태영씨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너무 마음이 복잡하네요.
신청곡: 토이에 여전히 아름다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