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를 응시할 여유를 찾으려구요~
-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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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9 18:13
요즘은 변덕스런 날씨 탓에 아침 마다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침 출근길을 생각해 조금 두터운 옷을 입어야 할지 아니면 활동하기 편안한 얇은 옷을 입고 다녀야 할지 말이죠. 결국 얇은 옷에 두터운 카디건을 걸쳐 입고 매일아침 집을 나서지만 확연한 가을이 되기 전 까지는 아마 똑같은 고민을 반복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코스모스 얘기로 오전한 때를 보냈어요. 지난 주말에 직장 언니가 강창교 둔치 한쪽에 있는 코스모스길을 다녀왔는데 꽤 예쁘다면서 추천을 하더군요. 강창교면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해 제가 지나는 곳인데 왜 못 봤을까요? 하긴 아침으로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앞을 응시하기 바쁘니 곁눈질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코스모스가 반발했으니 곧 찬 바람도 불 것 같고 여전히 옆구리는 시리고... 도대체 제 짝이 되어줄 남자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많이 설레네요. 가을이 되니 노처녀의 가슴에도 잔잔한 감정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내게 오는 길 - 성시경
오늘은 사무실에서 코스모스 얘기로 오전한 때를 보냈어요. 지난 주말에 직장 언니가 강창교 둔치 한쪽에 있는 코스모스길을 다녀왔는데 꽤 예쁘다면서 추천을 하더군요. 강창교면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해 제가 지나는 곳인데 왜 못 봤을까요? 하긴 아침으로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앞을 응시하기 바쁘니 곁눈질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코스모스가 반발했으니 곧 찬 바람도 불 것 같고 여전히 옆구리는 시리고... 도대체 제 짝이 되어줄 남자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많이 설레네요. 가을이 되니 노처녀의 가슴에도 잔잔한 감정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내게 오는 길 - 성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