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엄마...많이많이 사랑합니다~

  •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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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4 17:19
저희 엄마와 아빠가 결혼하신지 올해로 30주년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경상도분이신지라 표정이 정말 서툴러요~

기념일날도 겨우 우리 딸들과 같이 안간다는 엄마를 데리고 칠곡으로 나와 데이트를 하셨구요~

몇일전..엄마가 정말 서럽게 많이 우셨어요~

아빠의 사소한 말한마디에 상처를 입으셨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신이 어릴때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나셨는지...그때 이야기를 하시며 정말 서럽게도 우셨습니다...

6학년...남들은 공부할 나이에 외로이 타지에서 식모살이를 하셨데요~온갖구박을 다 받으면서 힘들게 버티셨다고

외할머니도 모르는 일일꺼라고하시더라구요~

그말을 듣는데 어찌나 제가다 미안하고 안타깝던지..

저희 엄마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셔서 많이 배우지 못하셨어요~

그래서 저희4자매..못배우면 무시당할라~다만 전문대라도 나오라고 정말 힘들게 일하셔서 지금은

졸업해서 의젓한 직장인이 되있습니다...

아직은 50이라는 이른 나이에 할머니라는 소리까지 듣고있어요~

조카의 재롱에 그나마 사르르 녹으시면서 미소지으시는 우리 엄마....

앞으로 우리 딸들이 크지는 않겠지만....힘이되고 어깨가 되어 드릴께요~

쑥쓰러워 말로는 못하지만....글로나마 씁니다...엄마....그리고 아빠....사랑합니다~^^


엄마가 듣고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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