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의 눈치게임[화장품]
- 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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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3 23:16
안녕하세요~ 수성구 만촌동에 사는 슴넷 청년 (박재훈)입니다.(실명 공개하셔두되고 아님 익명으루..ㅋㅋㅋ)
제가 알바할때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말해드릴려구요~
때는 여름방학!! 마트에서 알바를 하고 있던 저는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 1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알바를 했었습니다.
여름이라고 하기엔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시간도 정확히 기억이 나네요~ 5시 23분~
손님이 뜸할 시간이라 본인은 청소를 끝내고 카운터 앞에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폐지줍는 할머니께서 리어카를 가게 앞에 세우시더니 자꾸 어딘가를 노려 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따라서 시선을 고정 시켰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품 설명하고 가격을 적어놓은 속히 말하는 pop 종이한장...
선만에 테이프 하나에 의존해서 겨우 매달려있는 종이한장.... 바로 그것 때문에 할머니께서 자꾸 저의 눈치를 보면서 그 종이를 노리고 계셨습니다.
마침 바람도 불고 있어서 떨어지기 직직직직직전 이었죠~
그래서 할머니와 저는 서로 마주봤다가 종이를 봤다 번갈아 보면서 10분이란 시간동안 서로 견제를 했습니다.
5시33분경~ 카카오톡 메세지가 날아와서 잠깐 한눈을 판사이... 바람때문에 그 종이가 땅에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아차!!! 싶어서 바로 달려나가서 사수 하려고 했으나.... 0.1초~ 정말 종이에 손끝이 닿을뻔 했는데...
할머니가 순간 낚아채서 갔습니다.... 그 할머니는 종이한장을 얻었다는 생각에 후닥닥 뛰어서 가면서 뒤돌아 저를 보고 한번 씨~~익 웃으시고는 갔습니다.
그 종이 하나를 사수하기위해 저는 10분이란시간동안....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눈싸움을 못하는데.... 눈물이 마르는 것도 참아가면서 눈싸움과 눈치게임을 했는데.... 결국... 그 종이 한장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종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저는 30분간 혼자서 멍하니 종이가 있던곳을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라는 슬픈 일이.. 이었습니다.~ ㅎㅎ
[신청곡 : 가비엔제이-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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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알바하면서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사연을 처음올려봐서... 너무 길죠? 그냥 웃자고 올린 사연이라서... 방송에 나갈수 있는 분량은 아닌 듯하죠?ㅜㅠ
음... 태영이 형님이 좀 편집해서 꼭~! 방송에 내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알바할때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말해드릴려구요~
때는 여름방학!! 마트에서 알바를 하고 있던 저는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 1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알바를 했었습니다.
여름이라고 하기엔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시간도 정확히 기억이 나네요~ 5시 23분~
손님이 뜸할 시간이라 본인은 청소를 끝내고 카운터 앞에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폐지줍는 할머니께서 리어카를 가게 앞에 세우시더니 자꾸 어딘가를 노려 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따라서 시선을 고정 시켰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품 설명하고 가격을 적어놓은 속히 말하는 pop 종이한장...
선만에 테이프 하나에 의존해서 겨우 매달려있는 종이한장.... 바로 그것 때문에 할머니께서 자꾸 저의 눈치를 보면서 그 종이를 노리고 계셨습니다.
마침 바람도 불고 있어서 떨어지기 직직직직직전 이었죠~
그래서 할머니와 저는 서로 마주봤다가 종이를 봤다 번갈아 보면서 10분이란 시간동안 서로 견제를 했습니다.
5시33분경~ 카카오톡 메세지가 날아와서 잠깐 한눈을 판사이... 바람때문에 그 종이가 땅에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아차!!! 싶어서 바로 달려나가서 사수 하려고 했으나.... 0.1초~ 정말 종이에 손끝이 닿을뻔 했는데...
할머니가 순간 낚아채서 갔습니다.... 그 할머니는 종이한장을 얻었다는 생각에 후닥닥 뛰어서 가면서 뒤돌아 저를 보고 한번 씨~~익 웃으시고는 갔습니다.
그 종이 하나를 사수하기위해 저는 10분이란시간동안....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눈싸움을 못하는데.... 눈물이 마르는 것도 참아가면서 눈싸움과 눈치게임을 했는데.... 결국... 그 종이 한장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종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저는 30분간 혼자서 멍하니 종이가 있던곳을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라는 슬픈 일이.. 이었습니다.~ ㅎㅎ
[신청곡 : 가비엔제이-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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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알바하면서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사연을 처음올려봐서... 너무 길죠? 그냥 웃자고 올린 사연이라서... 방송에 나갈수 있는 분량은 아닌 듯하죠?ㅜㅠ
음... 태영이 형님이 좀 편집해서 꼭~! 방송에 내보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