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이고픈데

  • 이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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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20 14:59
딸아이가 중2인데 점점 저와의 대화를 답답해 하는거 같아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도 나름대로 노력하는건데...
무조건 그래 니말이 맞다라고 할순 없고 그래 그래도 된다 라고 할수도 없는게
엄마라는 사람이잖아요..
친구들은 비비크림도 바른다고 사달라는데 그래 너도 발라..라고 할순 없었어요
좋게 그래 그러고 싶을때란거 아는데....라고 달랬지만
여전히 뾰루퉁....
짧은 치마를 사달라기에 ...
학생이 무슨 그런걸 입냐니까...또다시 뾰루퉁....
그래서 일요일에 외출할때 제 비비를 한번 발라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꼭 바르고 싶으면 엄마랑 외출할때 한번씩만 바르라고 했지만
왜 그게 바르고 싶은지 사실 전부 다 이해하는게 아니에요
제가 보수적인건지 모르겠는데...고등학생도 아니고...
난 그때 안그랬는데.....라고하면 세월이 달라졌다 할테고..
좋은엄마이고 싶고 딸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좋은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우리딸이 좋아하는 비스트 노래한곡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