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일란성 세쌍둥이 아빠입니다.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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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9 19:08
안녕하세요. 공태영님!
항상 밝고 힘찬 목소리를 들으며, 퇴근하곤 했었는데요.
이렇게 라디오 사연 보낼려고 첨으로 방문하게되었네요.
공태영님 사진도 보게 되었네요.... 반갑습니다. ^^
전 세쌍둥이 아빠입니다.
지난 2월 24일 일란성 세쌍둥이 딸 아빠가 되었지요.
일란성이라 생김새, 혈액형, 성별 모두 같네요..ㅎㅎ;;;
32주 6일만에 태어난지라, 모두 산소마스크가 있는 인큐베이터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세명 모두 건강히 퇴원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구요.
100일 사진도 촬영했어요. 사진 올려드리고 싶은데, 사진 올리는 란이 없군요..ㅠ_ㅠ;;
육아.... ! 제가 퇴근해서 도와주긴 하지만, 아내는 힘들단 소리 한번 안합니다.
얼굴엔 다크서클이 잔뜩인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 불평 불만 없는 아내에게 특별한 이벤트로 힘이 되어 주고 싶네요..
엄마는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아이 하나인 친구들은 주말에 아이 데리고 바람 쏘이러 나갔다가 오곤 하는데,
저흰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둘이면 함 시도 하면 가능할것 같은데요.. 셋은 어휴...
하지만... 지난 주! 장모님과 아내와 저 !
달성 공원에 얘들 데리고 바람도 쐐고 할겸, 처음으로 소풍을 나왔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도 구경하지만, 세쌍둥이를 데리고 나들이 온 저희들을 더 구경하는거 같더군요..-0-;;;
동물들 조차 저희를 구경하는 느낌이었습니다...ㅡㅡ;
하지만, 아이들은 신이 난 모양인지, 얼마나 싱글벙글 웃던지요....
아! 지난 8월 28일이 아내의 생일이자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내랑 저랑 생일이 같거든요..아내는 79년 8월 28일 전 76년 8월 28일...
케익 하나로 함께 축하를 하곤 했었는데, 아이들도 케익 하나로 셋이 축하를 하겠군요...ㅎㅎ
사랑하는 세영이 다영이 아영이 그리고, 자기야 사랑해 ^^
아~ 기저귀 값이랑 분유값이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아~!! 아이들이 언제 제일 이쁘냐구요? 잘때입니다. ㅎㅎㅎ
신청곡은 \"이재훈\"의 \"사랑합니다\" 입니다.
받고 싶은 선물이라면... 아마도 육아 용품관련이면 아내가 참 좋아 할것 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