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리동에 사는 박대범 입니다.
예전에 만우절에 300일 기념으로 글을 남겼는데, 오늘 1월 16일은 저희가 결혼 한지 3년 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른 분들의 결혼 생활에 비하면 아직은 짧은 기간이지만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3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같이 직장을 다녀서 피곤하지만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주는 이쁜 아내 때문에 행복했고, 또 19개월 된 귀엽고 이쁜 딸의 재롱을 생각해 보면 더 없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1월 16일 3주년 결혼 기념일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가족 여행을 가거나 혹은 이벤트도 생각을 했지만 한국의 모든 가장들처럼 저도 바쁜 회사 일에 빠져서 아무것도 제대로 준비를 못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일찍 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같이 먹는 것이 당연하지만, 바쁜 프로젝트 때문에 이 방송이 끝날때 까지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겠지요. 오늘 이런 저를 대신해서 방송에서 결혼 3주년 축하한다는 말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미진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고 300일을 넘어서 3년을 넘어서 30년 이상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PS: 300일때는 만우절이라서 거짓말 아니냐고 하시면 선물 안주셨는데 이번에는 작은 선물 꼭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