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잊고 있었을까

  • 최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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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0 23:43




머리는 딩딩 거리고 배가 끊어질 것 같아
끝이 없는 재채기.. 가을이면 찾아오는 망할 놈에 알러지


순간 떠올라버렸다.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보고 싶다\"
얼마 전 친구와의 메시지를 통해 끝을 보이는 여름을 두고 한 이야기..



아침을 안 먹는 나로서는 점심 식사가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말 한마디 없이 식사를 끝내고서
식당을 나오는데


가슴이 뭉클


낯이 익은 이마
낯이 익은 눈
낯이 익은 시선
낯이 익은 표정



몇 달 만인가..



모든 헤어진 연인들이 나와 같을까..
순간 그리워지고


회사로 돌아온 뒤 옥상에 올라 이리저리 제자리를 걷다

순간 떠올라버렸어.


우리가 헤어진 이유..


탁..... 하고.. 털어버렸네.. 그리움을...






- 첨으로 사연남겨봅니다 ^^

신청곡은 J / 열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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