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첫발령 학교 환영회에서 처음만나게된 저희 둘..
너무 어색하고 적응하기 힘든 학교생활에서 저희는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교사로 지내다가
둘의 마음이 맞아서 사랑을 시작했고 2년후 그러니 올해 9월28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꿈만같던 결혼생활..사실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서로 너무 비슷하고 잘맞는 부부라고 확신하고
알콩달콩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 학기가 끝나가는 12월이네요~
저희에게 아마 같은 학교에서 지낼수 있는 마지막해 일꺼예요~
한학교에서 회의하고 쉬는시간 마주치고 급식소에서 몰래 인사나누던 비밀연애시절..
그리고 온학교 선생님들의 관심을 받던 공개연애 그리고 결혼후..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추억과 기쁨이 함께한 이학교를 떠나야 한다니 아쉽네요...
다른 분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보통 부부가 같은학교에서 근무를 잘하지 않아요~
저희도 좀 불편하기두 하구요~
날씨도 스산하고 대설주의보도 내리고 추운 칼바람이 교실 창문을 스치네요...
내가 평생사랑할 사랑을 만나고 내가 추억할 추억을 만들어줄 이학교와 점점 이별의 준비를 하며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신청곡-그대와함께 B1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