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맛좋은 수박사러 오세요

  • 서제영
  • 0
  • 1,021
  • 글주소 복사
  • 2014-06-11 13:41
일흔을 훌쩍 넘기신 아버님과 어머님
평생 농사만 지으셔서인지 깊게 페인 굵은 주름에 굽은 허리는 뵐때마다 마음이 아려와요
이제 쉬시면서 편히 여생을 보내셔야하지만 자식들 신경쓰이게 안 하려고
연로하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벼농사에 수박농사 고추 마늘농사며 양봉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정도로 일만 하시는 우리 시부모님
요즘 특히나 걱정이 많네요
봄부터 애지중지해서 수박농사는 지으셨는데 사려는 분들이 아직도 안 오셔서 걱정이네요
특히나 작년보다도 수박가격도 많이 낮고해서 부모님 근심이 크실것 같아요
무엇이든 괜찮다며 걱정말라는 부모님 말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더 죄송스럽네요
주말에 일손 돕는것밖에는 도움이 못 되어드리네요
주말 찾아뵐게요
그동안 힘든일은 하시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 받고 싶은 선물은 식사권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함께 식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