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늘 따뜻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주말의 끝을 아름답게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라디오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주경야독하며 바쁘게 달려온 시간들을 되돌아봅니다. 학업과 일,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며 값진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음악이 있어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저에게  의미가 있는 곡은 유키 구라모토의 'Romance' 입니다. 그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은 힘들었던 순간들을 위로해주고, 잔잔한 감동으로 마음을 채워주었습니다. 이 곡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여름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밤에 어울리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곡으로 드뷔시의 '달빛 (Clair de Lune)' 을 신청합니다.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무더운 여름밤에 시원한 바람처럼 다가와, 편안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음악으로 삶의 여유를 선물해주시는 '더 클래식'에 감사드리며, 교수님과 모든 제작진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