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굿데이프라이데이 시청소감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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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0 08:58
안녕하세요..매일매일이 굿데이로 살아가는 36세 주부입니다.
오늘 방영된 반야월 연잎마을을 보고 연잎의 고고한 자태의 아름다움에 또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늘 머리맡에두고 함께하는 법정스님의 시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명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어지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 \"연잎의 지혜\"  법정스님 잠언집 중 -

흙탕물에서 꼿꼿하게 아름다음으로 피어난다는 연잎꽃이 우리 대구에서도 볼 수있다는...매번 다녀오는 시댁이 반야월
이었는데...무심코 지나다니던 곳에 아름다움이 숨어있었네요....주말엔 꼭 한번 빗물을 담고있을 연잎꽃을 보러 가봐야겠어요...
단비에 메마른 땅이 촉촉한 오늘... 생방송 굿데이프라이데이 시청자들 모두 연잎의 지혜를 본받아 세상살이 욕심을 버리고 마음도 몸도 한껏 활기찬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