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2회 경주시 산내면 일부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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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28 08:30

예로부터 부자 마을로 이름난 이곳은
날마다 한 집씩 부자가 생겨난다 해서
그 이름도 일부리(日富里)입니다.

귀농 4년 6개월 만에 마을 일을 맡은 이장님을 비롯해
귀촌 3년 만에 노인회장직을 맡은 어르신까지~
일부리에는 외지에서 들어와 ‘성공’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가족들과 나눠먹는 재미에
여든 넘어서도 곤달비며 고추 농사가 힘겹지 않다는 어머니와
신붓감을 찾기 위해 소 판 돈을 몽땅 들고
도시로 나갔다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고향 마을!

여름 내 일군 것들을 거두는 가을의 초입-
마음까지 부자가 되는 듯한 풍성한 내 고향
경주시 산내면 일부1리로 가을 마중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