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3회 상주시 은척면 황령1리
- 고향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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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2 03:07
다들 건강하시지요?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고향에 계신 우리 부모님은 무탈하신가,
더 자주 안부를 묻게 되는 요즘입니다.
코로나19가 우리지역에 확산되기 전 저희가 찾은 마을은
칠봉산과 성주봉 자락, 무려 8헥타르에 달하는 저수지를 끼고
아늑하게 자리잡은 상주시 은척면 황령1리입니다.
이웃집에 가려 해도 산을 하나 넘어야 할 만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21가구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살고계신 작은 산촌마을인데요,
10여 년 전 앞서 세상을 뜬 남편들을 대신해
이제는 서로를 ‘영감’ ‘할마이’라 부르는 절친 두 어머니의 유쾌한 우정이야기,
서당이 사라지는 시대에도 고교 진학 대신 서당 한문공부를 고집했던 종손이
혈혈단신 서울로 떠난 지 40여 년 만에 고향에서 된장 농사를 짓게 된 귀향이야기,
갑자기 남편을 떠나보낸 뒤 ‘집이 무서워졌다’는 구순 어머니를 위해
원거리 출퇴근을 불사하며 고향집으로 돌아온 아들 내외의 효심이야기까지~
하루 빨리 희망의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정마을 황령1리의 고향 소식을 전합니다.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고향에 계신 우리 부모님은 무탈하신가,
더 자주 안부를 묻게 되는 요즘입니다.
코로나19가 우리지역에 확산되기 전 저희가 찾은 마을은
칠봉산과 성주봉 자락, 무려 8헥타르에 달하는 저수지를 끼고
아늑하게 자리잡은 상주시 은척면 황령1리입니다.
이웃집에 가려 해도 산을 하나 넘어야 할 만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21가구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살고계신 작은 산촌마을인데요,
10여 년 전 앞서 세상을 뜬 남편들을 대신해
이제는 서로를 ‘영감’ ‘할마이’라 부르는 절친 두 어머니의 유쾌한 우정이야기,
서당이 사라지는 시대에도 고교 진학 대신 서당 한문공부를 고집했던 종손이
혈혈단신 서울로 떠난 지 40여 년 만에 고향에서 된장 농사를 짓게 된 귀향이야기,
갑자기 남편을 떠나보낸 뒤 ‘집이 무서워졌다’는 구순 어머니를 위해
원거리 출퇴근을 불사하며 고향집으로 돌아온 아들 내외의 효심이야기까지~
하루 빨리 희망의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정마을 황령1리의 고향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