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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질환별 추석 음식 섭취 주의사항 가대 가정의학과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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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년 09월 23일

[앵커]

닥터리포트 순섭니다.

다가오는 추석, 튀긴 음식, 전 등 명절 음식 기대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한가위지만, 추석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열량이 높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환자별 추석음식 섭취 주의사항에 대해
조윤정 대구가톨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설명합니다.


[기자]

추석 명절, 명절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음주가 늘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의 경우 질환의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석 음식은 고탄수화물, 고지방의 고열량 음식들이
많습니다. 평소 비만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환자는 음식의 총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주 식사전에 간이 되지 않은 신선한 채소 등을 먼저 먹어서 튀긴 음식, 떡, 전 등 고열량 음식의 섭취량을 줄입니다.

송편, 한과, 과일, 식혜, 수정과 등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높이는 음식입니다. 떡, 식혜 같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다른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 또는 평소보다 활동이 많을 때는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음식 섭취를 조절하거나 응급 시 먹을 사탕 등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염분이 많이 든 음식, 고지방식사,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 나트륨, 인, 단백질 섭취의 조절이 필요하므로 명절 동안에는 싱겁게 먹기 위해 노력하고, 과일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 환자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데 명절 동안 붉은 육류, 내장, 고깃국물, 고등어 등의 섭취 및 음주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한가위지만 건강을 고려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섭취해야겠습니다. 추석 음식을 준비 할 때 염분과 당을 줄이고, 과식하지 않고, 과음과 폭음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긴 연휴 동안 약 복용을 잊지 않고 꼭 섭취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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