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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청소년 실신 가대 소아청소년과 이동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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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앵커1

2023년 12월 02일

[앵커]
닥터리포트 순서입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실신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여성 청소년들에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데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자주 나타난다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동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청소년 실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기자]

실신이란 머리로 가는 혈류량이 갑자기 줄어들어,
전신에 힘이 빠져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말합니다 소아 청소년 아이들의 약 15~25% 발병하며, 주로 15~19세 청소년들, 여학생에게 더 빈번히 발생합니다

실신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자율 신경성 실신으로, 전체 실신의 60~80%를 차지합니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혈압, 심박동 수가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낮아져서 실신에 이르게 됩니다

보통 환자들은 실신 전조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오랫동안 서 있는 상태에서
오심과 복통, 어지러움, 앞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깜깜하게 보이며, 발한, 심장이 두근거리는 전구 증상이 1~2분 정도 지속된 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이후 2분 이내에 후유증 없이 의식을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전조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누워서 수 분간
안정을 취하고, 가장 흔한 자율신경성 실신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법인 동시에 예방법으로, 서서히 일어나게 한다든지, 발등을 굽히고, 다리를 꼬고 일어나게 하며, 스쿼트 운동을 매일 합니다. 약 1.5~2.5L, 하루에 10잔의 물을 먹는 습관을 가지고, 카페인 음료를 피해야 합니다.
이후에도 실신이 반복될 때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실신의 경우 큰 병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다수의 아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동 치료나 약물 치료로 재발 없이 지내기도 하기
때문에, 너무 불안하거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실신이 예후가 양호한 자율신경성 실신인지,
아니면 다른 병에 동반된 것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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