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4년 04월 27일

[앵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주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쩍 짙어진 초록빛 잔디 위, 제30회 LG주부배구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힘찬 서브로 예선 경기가 시작되고, 프로 선수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공을 쫓는 주부 선수들.

구미 지역 읍면동 대표 선수단이 점수를 올릴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오늘을 위해 지난 1년 구슬땀을 흘려온, 25개 선수단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김선미/ 고아읍 선수단 주장]
"저희들은 무조건 (목표가) 우승이고, 올해도 우승하고 내년에도 우승해서 3연승을 차지해서 우승기를 보관하고 싶습니다."

주부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건전한 생활체육 발전을 기치로 내건 LG주부배구대회.

어느새 30년째를 맞았습니다.

운영진은 앞으로도 이 대회를 구미의 대표적인 여성·가족 친화적 체육행사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여기 참여하신 주민분들도 (30년 동안) 청춘을 같이 보낸 행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본 행사가 50년, 1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입니다."

포항에서는 해병대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해병대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습니다.

[강민성/ 포항시 오천읍]
"전차 타는 거랑 총 쏘는 거랑 했는데 전차 타는 게 더 재밌었어요."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는 제1회 초아의 봉사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이해를 초월해 봉사의 이상을 실현한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복지와 공익, 사회 등 다섯 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권기현,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