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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폐철도 개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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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3년 04월 14일

[앵커]
경주에 철도 운행이 중단된 폐역사만 17곳이고
폐선로 등 유휴 부지만 2백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됩니다.

2년여 만에 관련 개발계획안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석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12월 경주를 지나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에서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따른 폐역사만 17개, 폐철도는 80.3km,
유휴 부지만 2백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폐철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2년여 걸친 용역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폐역사를 지역 거점과 생활권 중심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지역거점 플랫폼은 폐역사와 폐철도로 단절된 도시 맥락을 연결하고 행정과 상업, 문화역사 등
중심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경주역과 서경주역,불국사역 등 7개 역이 해당되고 단계별로 개발에 들어갑니다.
[이동훈 /경주 폐철도 개발 기본계획안 용역회사 이사]
"주거 지역과의 연계,철도역사의 활용성을 고려했을때 경주역,서경주역,불국사역,입실역은
사람이 많이 모이고 개발할 가용지가 많아서 복합적으로 기능을 부여해서 경주역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생활권중심 플랫폼은 규모가 작은 폐역사를 구간별 특화된 테마공원과 놀이터,자전거 그린웨이를 만들어 주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나원역과 양자동역, 사방역과 동방역 등 9곳이 포함됩니다.

또 폐선로는 지역거점과 생활권 중심 플랫폼,
관광자원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신활력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도심구간에 그린웨이를 만들고 터널을 이용한
와인터널과 빛터널, 철교를 활용한 시민문화공간
조성 방안등입니다.

경주시는 폐철도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개발 계획안 확정을 위해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주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서 각 시설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해야 될 것입니다.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시설관리공단과 더불어서 부지를 어떻게 우리가 확보할 것인가를 협의할겁니다."

경주의 폐철도 부지 매입비만
2천여억원.

가용 예산과 기채를 포함한 재원 대책을 마련해
경주역사를 비롯한 필수부지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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