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고택음악회 신청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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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8 23:39
1, 아름 : 조혁재

2, 함께하는 사람 : 이지혜

3. 내가 꼭 뽑혀야 하는 이유 :\'고택음악회\'를 알게 된 것은 운명인 것 같습니다.

제가 TBC에서 하는 \'고택음악회\'를 알게 된 것은 그녀 때문입니다.
제가 \'고택음악회\'에 함께 가고 싶은 그녀를 알게된지 이제 곧 50일이 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녀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녀는 자유롭고 푸른 영혼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고3 담임을 맡았습니다. 2년 째 아침 7시 출근, 10시 퇴근이라는 생활을 하면서 점점 고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푸르름을 주고 싶어서 저는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쉼\'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한옥\'을 좋아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한옥이 나오면 꼭 사진을 찍습니다. 나중에 이런 한옥을 짓고 싶다면서
그녀는 \'하림\'을 좋아합니다. 그녀의 음악 파일의 첫 곡이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입니다.
그녀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틀에 박힌 웨딩촬영을 하기보다는 자기가 사진을 배워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네요.
그리고 그녀는 국어교사입니다. 사실 시 보다는 소설을 좋아합니다. ㅎㅎㅎ

제가 쓰지만 정말 거짓말 같은 인연이네요. 더구나  대구도, 경북도 아닌 창원에 사는 제가 \'고택음악회\'를 알게 된 것은 그녀에게 \'쉬어감\'을 선물하고 싶은 제 정성이 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택음악회\'를 안 것은, 그녀가 자신의 페북에 한 사진 작가님의 타임라인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도 내심 끌렸기 때문에 공유했을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멀기 때문에 혼자 운전할 엄두가 나지 않아 신청은 생각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정성으로 그녀에게 자신을 돌 볼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운명이라고 느낍니다.
제 운명이 그녀에 닿도록 도와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4. 고택음악회를 통해 얻고 싶은 것 :
첫 째, 그녀가 충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그녀의 소원이 책보고, 음악듣고 수다떠는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둘 째,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큰 방에서 다 같이 잔다고 들었습니다. 고립된 사회생활에 조금씩 힘들어하는 저희 둘에게 새로운 사람들과의 접촉은 삶에 자유와 풍요를 줄 것 같습니다.

참.. 그녀의 아이디를 빌려 신청합니다. 어느새 그녀는 고택음악회 팬이 되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