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선생님의 고장 영천임고서원 에서 고택음악회를 열면 어떨까요?

  • 이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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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8 23:52
1. 이름 : 남편 이정교(李正敎)
2. 참여할 사람
  이 세상에서 \'불행\'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다짐했지만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은 아내 박정희와 함께
3. 꼭 뽑혀야 하는 이유(두 사람이 힐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남편 이정교: 바를 \'正\' 가르칠 \'敎\'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해가 34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청송에서 9년을 생활하면서 수많은 고택을 가까이에서 보며 푸근함을 느꼈고, 영천에서 18년을 보내면서 서원을 찾아 학생들 교육에 접목시키려고 애를 썼으며 청도에서 7년을 근무할 때도 서원을 찾아 사자소학을 읊고,
  운문사 아래 조그만 분교장에서 산속음악회를 개최하여 방송녹화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청도군 금천면 금천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선암서원에서 고택음악회를 개최하려고 한복교복 제작 학교 응모에 선정되어 지원받고, 교감 승진발령을 받아서 학교를 옮기는 차에 추진을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음악회에 참석한다면 한복을 입고 참여하려고 합니다. 우리 것을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언제 사라질지 알지 못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숙박하고 싶은 곳은 현대식 호텔이 아니라 북촌 한옥마을 같은 한국의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모든 학교,관공서, 승강장, 톨게이트 등은 전통 주택의 모습을 가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경주 양동 마을을 보고 순천 낙안읍성, 안동 하회마을, 용인 민속촌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여기가 한국인지 알기 힘든 환경들이 관광한국의 미래를 불안하게 합니다.그래서 교육자의 입장에서 한옥 호텔, 한옥홈스테이,전통놀이,템플스테이 등을 2세들에게 교육하려고 합니다.  
  하모니카를 늘 가지고 다닙니다. 추억만들기에 애저린 하모니카음이 분위기를 더할 수 있기에 \'푸른하늘 은하수\' 한 곡 불 기회가 된다면 불 수도 있습니다.
  - 아내 박정희: 시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장인어르신이라 부르지 못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맞벌이를 한다고 밤낮없이 일했습니다.아이 교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투자신탁에 맡겼는데 자산관리사가 몽땅 날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백화점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속옷을 기워입고 있습니다.외식비 아까워 식당을 찾는 일도 없습니다.우울증이 와서 치료를 해야하는데 마음치료가 쉬운 것이 아니더라구요. 비를 피할 방 한 칸이라도 있고 몸 건강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손을 잡고 힐링을 하러 다닙니다. 고택음악회와 같은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들추고 싶지 않은 사연을 펼쳐보이며 신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