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음악회를 다녀와서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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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1 20:17
안녕하세요~ 김민지가족입니다
고택음악회에 가서 너무 여왕대접받다보니 아직까지도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쉽지않네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응원을 받고 처음 왔던 고택음악회였는데 저희 신랑은 억지로 따라와
저녁까지도 어색해했습니다 오죽하면 카메라 인터뷰하시는 분들이 너무 어색하다고 즐기라고 하실 정도였어요
멋진방과 맛있는 식사와 특히 모든것이 준비되어있는 고택다방에서 신랑이 조금씩 마음을 열더니
오기사님과 서효인 시인님 그리고 아이들의 불빛행렬에서 웃기시작하다가 달빛파티에서는 너무나 즐거워하면서
마음을 열고  즐기는 모습에 제가 주고싶었던 선물이 이렇게 완성되어가는구나하고 뿌듯했습니다^^
신청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가족끼리 휴가가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오롯히 우리가족만을 위한 휴가,..선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와 너무 신나했고 저도 신랑과 도란도란 이야기나누고 행복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산책, 메이크업에 가족사진까지 호사누리고 체험도하고 마지막 고택음악회때는 신랑이 고개를 끄덕이며 같이 노래하는 모습에  이렇게 빨리 변화가 왔구나, 저의 희망대로 고택음악회를 통해 힐링하고 가는구나 생각에 행복하다고밖에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신랑이 지방으로 떠나기전 저에게 \"참 좋았다 그지\"하고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제대로 된 선물같은 행복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택음악회 만세!!